1996년 림프드레나지를 국내에 처음 도입했을 때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생소해했다. 외국 유학 경험이 있는 교수님들과 체계적인 이론과 실기를 정립한 것이 발전하여 어느덧 림프드레나지가 미용 분야 국가 자격시험의 정식 실기과목이 되었다.
초판은 보더 박사(Dr. Vodder)의 이론과 실기 위주로 구성했지만 2판에서는 의료 관련 내용과 이론적 체계를 강화하였다. 순환계를 심도 있게 이해하는 것이 림프드레나지를 효과적으로 적용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혈액에서 조직액이 생성되어 림프액이 되고 다시 혈액으로 돌아가는 모든 과정을 보기 쉽게 수정, 보완하였다.
2000년대에는 우리나라 성형 분야의 발전으로 인해 림프드레나지가 필수적인 시술이 되었다. 하지만 정확한 이론을 바탕으로 적용하지 않아 효과를 극대화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다른 시술도 그렇지만 특히 림프드레나지는 압력의 조절, 방향, 적용 순서 등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이론과 실기를 충분히 겸비한 후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피부 미용의 꽃은 현장(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된 시술을 하는 데 밑거름이 되기를 바라는 바다.
보더 방식의 림프드레나지도 세월의 흐름에 따라서 조금씩 변하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이 분야의 교본으로 자리매김한 본 책이 최고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게 지속적으로 내용을 수정할 예정이다. 임상에 계신 선생님들과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님들의 끊임없는 관심을 기대한다.